"김영권 공략법, 잘 훈련해왔다."
중국 대표팀 주장 순샹(31·광저우 헝다)이 소속팀 동료인 김영권과의 맞대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순샹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년 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영권은 체격이나 플레이 모두 굉장히 우수한 선수"라고 추켜 세우면서도 "소속팀에선 동료지만, 경기장에선 적이다. (김영권에 대한) 공략법은 잘 생각해왔고, 훈련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영권은 장린펑과 함께 광저우 헝다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광저우가 치른 17경기 모두 나섰다. 광저우 소속으로 리그 전경기에 나선 선수는 김영권과 공격수 가오린 뿐이다. 특히 김영권은 수비수 임에도 2골을 기록하면서 공격 본능까지 뽐내고 있다. 마르셀로 리피 광저우 감독의 신뢰를 받을 만하다. 하지만 중국 대표팀에 광저우 소속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어 김영권의 활약에 대해 그만큼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게 사실이다.
순샹은 태국전 패배의 아픔을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씻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굉장히 불미스런 일들이 있었고, 많은 제재를 받았다"면서 "지금의 선수들은 굉장히 단합이 잘 되고 있고, 팀 훈련도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 준비에 시간이 많지 않아 부담스런 부분이 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무장을 했다.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상암=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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