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에 없던 폭우로 별들의 축제가 망칠 뻔했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린 19일 포항야구장. 식전 행사 중 마른 하늘에 간헐적으로 세찬 소나기가 쏟아졌다. 비는 세차게 와도 하늘은 맑은 전형적 여우비. 하지만 경기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양상은 달라졌다. 하늘도 어두워지면서 굵은 빗줄기가 본격적으로 퍼붓기 시작했다. 그라운드가 대형 방수포로 덮혔다. 각종 이벤트도 잠정 중단됐다. 좀처럼 그칠 것 같지 않던 비. 관계자들은 우천 취소를 우려하던 찰라. 경기 시작 직전 거짓말 처럼 그쳤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경기 시작도 늦어졌다. 당초 오후 6시30분으로 예정됐던 경기가 40분 이상 늦게 시작됐다.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포항에서 열린 야구인의 축제. 자칫 비가 큰 훼방꾼이 될 뻔 했다.
포항=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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