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67)이 갑작스럽게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 감독직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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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은 23일(한국시각) 안지 홈페이지를 통해 "안지에서 내가 할 일은 끝났다. 안지는 나 없이도 발전할 수 있는 팀이다. 이제는 그만둘 때가 됐다"고 밝혔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도 '히딩크 감독이 안지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히딩크 감독의 후임으로는 맨유의 1군 코치를 역임했던 르네 뮬레스틴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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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들은 '히딩크 감독이 맨유에서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같은 길을 가려는 것 같다. 아마도 신선한 도전이 없는 것에 염증을 느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2월 안지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계약기간은 1년 6개월 이었다. 이후 히딩크는 올해 6월 1년간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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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사임은 갑작스럽다. 이미 2013~2014시즌이 막을 올렸고, 팀이 1무1패를 기록한 상황에서 사임이라 팀은 당혹감을 감출 수밖에 없다.
히딩크 감독은 안지를 자신의 마지막 지도자 종착역으로 꼽아왔다. 그는 "안지에서 오래 생활할 생각은 없다. 감독 생활의 마지막 구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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