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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하메드 하다디(2m18)와 대만의 귀화선수 퀸시 데이비스(2m6). 존스컵에서 한국대표팀은 그들에게 완전히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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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005년 카타르 아시아선수권대회 때부터 이런 움직임은 감지됐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중동 국가들은 아시안게임보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더욱 신경을 쓴다. 외국 선수를 귀화시키고 최강의 전력을 만들어 출전한다. 예전 가드, 포워드들이 귀화선수의 중심이었다. 요르단은 두 명의 가드를 귀화시켰고, 카타르는 2m대의 포워드 3명을 귀화시켜 전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센터를 귀화시켜 골밑을 강화한다. 자연스럽게 토종선수들은 외곽을 책임지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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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손 놓고 당할 순 없다. 진천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은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윌리엄 존스컵 이전 대표팀의 컨셉트는 압박과 함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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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정상적으로 막을 순 없다. 중요한 것은 상대가 가장 어렵게 슛을 쏘게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유 감독은 "로 포스트(골밑 근처)에서 공격을 주면 절대 안된다"고 했다. 만약 상대센터가 밀고 들어올 경우 차라리 공격자 앞에서 수비한다. 물론 가드가 랍패스(수비자 위로 건네는 패스)를 하면 그대로 골밑을 허용하는 단점이 있다.
또 하나의 수비는 3-2 지역방어같은 대인방어다. 예전 모비스가 플레이오프에서 KCC의 높이를 잡을 때 썼던 수비방법이다. 상대가 보기에는 앞선에 3명, 뒷선에 2명이 서는 3-2 지역방어같다. 그리고 글로 표현하기 힘든 현란한 로테이션이 일어난다. 예를 들면 볼이 없는 지역의 수비자가 골밑으로 들어왔다가 외곽의 다른 수비수와 로테이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페이크다.
이 수비의 목적은 상대의 골밑공격을 원활하지 않게 유도하는 데 있다. 실제로는 대인방어의 변형이다. 호흡이 매우 중요한 수비방법이다.
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유 감독은 유난히 대표팀 선수들에게 패턴의 정확성과 정신력에 대해 강조했다. 골밑약점이 확연한 만큼 정확한 움직임과 근성으로밖에 메울 수 없다는 의미.
"대책이 없다"고 했지만, 유 감독은 차근차근 대책을 세우고 있다. 흥미로운 아시아선수권대회가 될 것 같다. 진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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