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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섭 전 영진위원장은 한국영화의 가장 민감한 문제인 스크린독과점에 대해 영화법 개정 등에 대비한 '규제론'을 주장했다. 그는 여야 정치권이 모두 문제점을 인식하고 법 개정을 논의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영화계가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희문 전 영진위원장은 강 전 영진위원장의 주장이 "매우 선동적"이라고 반박했다. 조 전 위원장은 "정치권의 인위적인 개입은 자칫 시장의 개선이 아닌 제한이 될 수 있고 과도한 법적 규제가 영화시장을 위축시킬 것"이라면서 "시장과 영화계의 자율적 해결"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강 전 위원장은 자신의 발제문 <자본이 앞세운 5개의 거짓말>을 인용하며 조 전 위원장이 "어설픈 화해를 내세우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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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제자들이 스크린독과점 해소에 대한 방향을 놓고 각기 다른 주장을 펼쳤다면, 해외 발제자들은 미국과 유럽의 사례를 통해 다양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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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아시아국장인 패트릭 프레이터는 프랑스를 예로 들며 "소수의 대형 체인점이 멀티플렉스를 보유하고 있으나 20개의 상영관에서 거의 20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구조"임을 강조하면서,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라도 극장 운영자들이 예술영화 상영관을 남겨 놓고 있으며 다양성을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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