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루니' 김나래(23·수원FMC)가 '전매특허' 35m 대포알 골을 터뜨렸다. 짜릿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24일 화성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중국전, 전반 시작과 함께 왕리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독한 각오로 그라운드에 나선 여자대표팀은 강했다. 포기하지 않았다. 8분만에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9분 김나래가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벼락같은 슈팅을 날렸다. 허를 찌르는 슈팅 타이밍이었다. 남자축구를 방불케하는 강력한 슈팅은 오른쪽 골망에 그대로 꽂혔다. 1m80 장신의 중국 골키퍼 왕페이가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지만, 속수무책이었다. 3년전 2010년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가나전(4대2 승)에서 40m 프리킥 동점골로 8강행을 이끌었던 그때 그모습 그대로였다. 탱크처럼 다부진 체격에 강인한 체력과 무회전 프리킥까지 구사할 만캄 강력한 킥력이 김나래의 트레이드마크다. 축구팬들은 남자 못지 않은 파워풀한 대포알 골에 뜨겁게 열광하고 있다.
화성=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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