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 볼프스부르크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구자철은 23일(현지시각) 스위스 바트 라가츠의 훈련캠프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제1리그(2부리그) SCR 알타흐와의 연습경기에서 전반 7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로 터트렸다. 구자철의 프리시즌 첫 골이자 볼프스부르크 복귀 후 첫 골이다. 종아리 부상으로 일주일 정도 회복기를 가진 구자철은 곧바로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39분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14분과 후반 30분 이비차 올리치, 펠리페의 연속골로 3대1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의미있는 골이었다. 구자철은 현재 볼프스부르크 잔류와 타팀으로 이적의 갈림길에 서 있다. 볼프스부르크를 떠나려는 결정적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색깔에 맞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었다. 구자철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맹활약을 꿈꾸고 있다. 그는 "플레이스타일과 감독 성향이 맞고 충분히 믿음을 받으면서 물 만난 고기처럼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다"고 한 바 있다.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그러나 그가 원하는 포지션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다. 볼프스부르크에는 이 자리에 '브라질 특급' 디에구가 자리하고 있다. 디에구는 당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유력했지만, 잔류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최근 구자철을 디에구의 백업 요원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그러나 구자철은 프리시즌 골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디터 헤킹 볼프스부르크 감독도 구자철의 포지션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못박으며 꾸준한 기회를 주고 있다. 지난 FC시온과의 경기에서는 구자철을 풀타임으로 출전시키며 디에구와 공존 여부도 테스트했다. 다음시즌 구자철을 중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헤킹 감독은 "구자철은 똑똑한 선수인 만큼 팀의 스타일에 빨리 녹아들 것이다"며 신뢰를 보내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과 디에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특급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고 있다. 티아구 알칸타라의 영입으로 바이에른 뮌헨 내 입지가 약해진 루이스 구스타보가 타깃이다.
구자철의 거취는 에이전트가 독일로 날아가는 8월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마인츠가 여전히 구자철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적 여부를 떠나 팀내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프리시즌 첫 골이다. 볼프스부르크는 29일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이현이, 두 아들 명문 사립초 보냈다가 학부모들에 사과 "애 아빠가 소문 퍼뜨려" -
이경규, 건강 이상설 직접 밝혔다 "말투 어눌해 뇌졸중 의심...화나서 목이 쉬었을 뿐" -
배영만 일본인 예비 며느리, 얼마나 예쁘길래.."약사 스펙+귀족 가문도 대박" -
결혼만 3번하더니 결국...엄영수 근황 "국제결혼 6년차, 잘 살고 있다" (조선의사랑꾼) -
'연대 돈이 없으세요?' 이나연, 모교 축제 MC 논란...조롱 댓글에 "열심히 했을 뿐" -
'62세' 유혜리, 안면거상+지방 재배치 후 확 달라진 외모 "못 알아볼 정도" -
김대호, 결국 고개 숙였다..박지윤 "정신 나갔구나" 잡도리에 '사과' -
'100억 CEO' 송은이, 회사 운영 얼마나 힘들길래 "시간 돌릴 수 있다면 절대 안 해"
- 1.타율 .118 "김하성 포기하자" 美 매체 혹평, 그런데 정작 지적한 건 타격이 아니었다
- 2."싸우려는거 아닙니다!" 흥분한 토트넘 감독→잔류 부정적이던 기자와 악수…자축도 잠시 '리빌딩 준비 시작'
- 3.[오피셜]손흥민 기록 뛰어넘은 '日 간판' 미토마, 또 亞 대형 기록 도전...쏘니 이후 6년 만에 'EPL 올해의 골' 수상 후보 등극
- 4."안우진의 모든 노하우 빼먹고 싶다" 무섭게 성장하는 영웅군단 슈퍼루키의 당찬 포부 '이제는 꿈이 현실로...'[잠실현장]
- 5.손흥민 천만다행! 공격진 공백 우려, LAFC 감독 직접 밝혔다 "특급 유망주 이적 제안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