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축구협회(FIGC)가 사수올로 팬들의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AFP통신이 25일(한국시각) 전했다.
올 시즌 세리에A로 승격한 사수올로의 팬들은 지난 24일 열린 AC밀란과의 TIM컵 경기 도중 프랑스 태생의 기니 대표팀 선수 케빈 콘스탕에게 인종차별적 야유를 퍼부었다. 콘스탕은 경기 도중 야유에 격분해 관중석으로 공을 걷어찬 뒤 그라운드를 스스로 걸어나왔다. 콘스탕 뿐만 아니라 케빈 프린스 보아텡도 야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기서 사수올로는 AC밀란을 2대1로 꺾었다. FIGC는 "사수올로 팬들이 한 행위가 인종차별에 해당되는 지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밀란 부회장은 "인종차별행위는 부끄러운 짓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인종차별행위를 이유로) 스스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것도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내에서의 인종차별행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1월엔 보아텡이 하부리그 소속 프로파트리아오의 경기에서 인종차별행위에 격분해 그라운드를 걸어나온 일이 있었다. 이 경기서 보아텡에 대한 인종차별행위를 주도했던 프로파트리아 팬 6명은 지난달 징역 2개월형을 선고 받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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