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이 25일 김봉길 인천 감독에게 2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600만원을 부과했다. 김 감독은 지난 21일 열린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경기 재개를 지연시켜 퇴장을 당했다. 연맹이 이날 상벌위원회를 열고 징계를 결정하면서 김 감독은 퇴장으로 인한 2경기 출장정지를 포함해 총 4경기에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
김 감독은 인천이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20분 제주의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강하게 항의했다. 마라냥의 드리블을 최종환이 태클로 저지했다. 김 감독의 방향에서는 정당한 태클로도 비쳐질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재킷을 벗어던지는 등 과격한 반응을 보였다. 코치들이 말렸지만, 분은 풀리지 않았다. 결국 김 감독은 퇴장을 명령받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결국 페드로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승부는 1대1로 마무리됐다.
징계와 관련해 김 감독은 '인천 팬 여러분과 K-리그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관계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처벌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겠다'는 소명 자료를 연맹에 제출했다. 상벌위원회에도 직접 참석해 사과이 뜻을 재차 전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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