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기분좋은 6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넥센과의 홈경기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3대7로 쾌승을 거뒀다.
이로써 6연승을 기록한 삼성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초반부터 기세가 갈렸다. 삼성은 1회말 채태인과 박석민의 연속 적시타로 리드에 성공했다. 이어 2회말에는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에 이은 이승엽의 투런포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이승엽의 이날 홈런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으로 기록되는 거포였다.
넥센의 끈질긴 추격에 8-5까지 쫓겼던 삼성은 6회말 채태인과 박석민이 또 연속 적시타를 때려준 덕분에 한숨을 돌렸다. 결국 쐐기를 박은 이는 최형우였다. 최형우는 7회말 오른쪽 경기장을 넘기는 장외 스리런 홈런으로 만세를 불렀다.
4경기 연속 홈런이었고, 홈런 공동 선두(넥센 박병호, 20개)를 견인하는 대형아치였다. 최형우는 "4경기 연속 홈런에 대해 별로 느낌은 없다. 대신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는데 도움을 줘서 기쁘다"면서 "홈런 공동선두 역시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고 담담한 표정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배영수가 1승를 보태는데 오래 걸렸다. 통산 110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타자들이 골고루 잘해줬는데 오늘의 MVP는 강명구"라고 칭찬했다.
대구=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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