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잡아야 한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선발 투수 김영민에게 채찍을 다시 꺼내들었다.
한동안 그냥 풀어줬더니 안되겠다는 것이다.
김영민은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2이닝동안 대거 6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27일 대구구장에서 만난 염 감독은 김영민에 대해 화가 났다고 했다. 전날의 부진한 성적때문이 아니다.
염 감독이 평소 입이 닳도록 강조했던 투수의 덕목을 다시 망각했기 때문이란다.
염 감독은 "어제 김영민의 피칭태도를 보면 절실함과 열정이 보이지 않았다. 공을 던질 때 표정이나 자세를 보면 알 수 있는데 김영민은 어제 절박함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안타를 맞으면 자신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무섭게 달려드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랐는데 그렇지 못하면 성의없이 던지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그런 스타일의 선수를 가장 싫어한다고 했다. 그렇지 않아도 염 감독은 항상 강조하는 것이 (안타를)얻어맞아도 좋으니 싸움닭처럼 정열적으로 맞붙어야 야수들도 힘이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그동안 김영민을 관찰한 결과 한 경기 싸움닭처럼 씩씩하게 던졌다가 이후 2경기 정도는 나사가 풀리는 모습을 보이는 스타일이 있다"면서 "1개월에 한 번씩을 꼭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이 여기서 말한 '잡는다'는 태도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주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거치면서 김영민을 잡는 것을 깜빡 넘겼는데 결국 후반기 첫 등판인 26일 과거 버릇이 다시 나왔다는 게 염 감독의 설명이다.
염 감독은 "김영민이 넉살이 좋은 성격이 아니라서 어제 등판했으니 곧바로 야단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내일(28일)쯤 면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이 김영민을 향해 꺼내든 채찍은 제자를 다시 살리고 싶다는 사랑의 매였다.
대구=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황정음, '공개 저격' 전남편 뜻밖의 배려에 감사.."신혼가구 빼가라고 문 열어놔" -
김규리 '편스토랑' 공개한 한옥이 타깃됐다...40대 강도 "방송보고 찾아" -
데이식스 도운, 유혜주 동생과 열애설…웨딩 플래너 상담 목격담까지 -
톱모델 최소라, 결혼 7년 만 임신?..샤넬 런웨이서 D라인 깜짝 공개 -
살인사건 피해자에 아이돌 과거사진 송출..'히든아이' 결국 사과 "검수 소홀, 영상 비공개"[공식] -
황정음 父, 딸 1년 자숙→복귀에 팩폭 "아직 나설 때 아냐, 납작 엎드려라" -
"이효리, 부친상 아무에게도 안 알렸는데"...신동엽, 조용히 빈소 다녀간 사연 -
[속보] 방탄소년단, 美 3대 시상식 'AMA' 두번째 대상 "13년간 지켜준 아미 존경한다"
- 1.[공식발표]'굿바이' KIA 亞쿼 전격 교체, 유격수 김도영 카드 만지작…다들 탐낸 '경력직' 영입 여부는?
- 2.총액 100억 얘기 나오던 중견수 최고 매물, '인간 승리' 김호령 반전 드라마에 휘청?
- 3.송교창 해외진출. 반전에 반전 숨어있다. 해외진출 성공→다음 시즌 출전 가능. 해외진출 실패→다음 시즌 출전불가
- 4.'생존 확정 김혜성' 그런데 감독은 왜 정신차리라 했나 "누가 빠질까 걱정마"
- 5.韓 축구 대형 낭보! '2부 추락' 황희찬, EPL 극적 잔류 성공하나...1티어 기자 "울버햄튼 마지막 경기일 수도"→감독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