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일본의 2013년 동아시안컵 여자부 3차전.
이날 경기가 끝나자 북한 여자 선수들이 뛸 듯이 기뻐했다. 한국이 숙적 일본을 제압해주면서 북한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북한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 일본(1승1무1패·승점 4)을 꺾고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야말로 한국과 북한의 합작품이었다.
북한 선수들은 시상식이 열리기 전 태극낭자가 모여있는 곳으로 달려가 고마움을 전했다. 악수를 했다. 또 얼싸안았다. 그리고 푸른 그라운드 위에서 하나가 됐다. 손을 맞잡으며 원을 그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또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펼쳐졌다.
남북한 여자 선수들이 하나가 될 때 '붉은악마'가 모여있는 서포터스석에선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지켜보는 관중들과 선수들은 흐르는 눈물을 쏟아냈다. 잠실운동장에 내린 촉촉한 비는 하늘이 내린 축복의 세리머니였다.
잠실=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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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들은 시상식이 열리기 전 태극낭자가 모여있는 곳으로 달려가 고마움을 전했다. 악수를 했다. 또 얼싸안았다. 그리고 푸른 그라운드 위에서 하나가 됐다. 손을 맞잡으며 원을 그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또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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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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