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복귀전을 치른 뉴욕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39)가 타석에 서자마자 홈런포를 터뜨렸다.
지터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2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해 1회말 1사 후 상대 선발 맷 무어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날은 지터의 두번째 복귀전이었다. 사실 지터는 지난 12일 9개월여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디트로이트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왼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뒤, 273일만에 가진 첫 경기였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지터는 내야땅볼을 치고 1루로 뛰다 허벅지 근육통을 느꼈다. 경기를 다 치르지 못하고 교체됐다.
허벅지 염좌였다. 결국 복귀 하루만에 다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17일 만에 다시 선 그라운드, 지터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치면서 포효했다. 이날 기록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팀 승리를 이끈 활약이었다.
지터는 3-4로 뒤진 3회엔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알폰소 소리아노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5-5로 동점이던 9회 무사 1루서는 상대 폭투 이후 고의4구로 1루를 밟았다. 이후 소리아노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양키스는 6대5로 승리했다. 3연전 앞선 2경기서 모두 패한 양키스는 스윕을 돌아온 지터 덕에 스윕을 면할 수 있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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