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꿈이 무르익고 있다.
또다시 극적인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터진 야시엘 푸이그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신시내티와의 이번 홈 4연전을 3승1패로 마친 다저스는 56승48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샌디에이고에 0대1로 패해 다저스와의 격차는 2.5게임으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후반기 들어 이날까지 치른 10경기에서 9승1패의 초강세를 이어갔다. 6월22일까지 승률 5할에서 12경기나 밑돌았던 다저스는 이후 32경기에서 26승6패의 기적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에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오를 공산이 크다. 메이저리그 30개팀중 후반기 들어 가장 뜨거운 행보를 걷는 팀이 바로 다저스다. 다저스는 후반기에만 팀타율 2할9푼8리, 팀득점 56점으로 단연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후반기 팀평균자책점도 2.78로 여전히 탄탄한 마운드를 자랑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다저스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는 비록 승리와 인연이 없었지만, 6⅔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어 등판한 로날드 벨리사리오, 파코 로드리게스, 켄리 잰슨, 브랜든 리그 등 불펜진들도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다저스는 0-0이던 11회말 2사후 푸이그가 상대투수 커티스 파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날려 3시간43분에 걸친 접전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신시내티 추신수는 8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사구로 걸어나간 뒤 2루를 훔치는데 성공, 시즌 12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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