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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은 "크리스 에반스와는 프라하에서 저녁을 처음 먹었다. 처음 봤을 때 저분들과 한 프레임에 들어가게 된다는 생각에 영광스러웠다. 배우가 서로 연기를 할 때 대사 외에도 눈빛이나 제스처 등 암묵적으로 주고받는 게 많은데 그 부분에 있어서 한국 배우들과 연기할 때보다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틸다 스윈튼과는 마주치는 장면이 없지만 크리스 에반스와는 연기하며 눈을 마주쳤을 때 그 눈이 너무 깊어서 한껏 빠져들어 몰입했고 괜한 걱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이 너무 깊다는 건 상대 배우를 잘 배려해 준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어 송강호와 크리스 에반스의 매력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송강호 선배님은 워낙 어릴 때부터 존경해온 위대한 선배님이다. 두 작품 연속 아버지로 출연하셔서 외국 배우들과 같이 있다보면 든든한 느낌이 있었다. 선배님은 언제나 후배한테 든든함을 주신다. 크리스 에반스는 굉장히 깊은 눈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한 번 몰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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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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