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이 배우들의 서로 다른 국적에 대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설국열차'의 공식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고아성,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서 틸다 스윈튼은 "국적을 이야기 하는 게 신기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국적이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이나 의사소통 등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예술을 하는데 있어서는 누가 어디에서 왔는지 의식하지 않는다"며 "'설국열차'를 함께 작업한 사람들 모두 나의 가족과도 같다"며 자신의 생각에 대해 털어놨다.
또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에 대해 "봉준호 감독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덩치가 큰 어린이 같은 가장이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특히 틸타 스윈튼은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구성원이다"며 "작업하는 내내 내 고향 스코틀랜드에 있는 것만큼 편안했다. 국적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해도 좋을 것 같다"며 국적 관련 질문을 그만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설국열차'는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공공 얼어붙은 지구에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영화로 오는 31일 전야 개봉한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스타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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