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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의 '무작정 패밀리'는 벌써 세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시즌3에선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 사고가 터지는 다세대 주택의 집주인 가족과 2층 세입자들 사이에 벌어지는 코믹 에피소드와 로맨스를 그린다. 박철, 조혜련, 양세형, 클라라, 걸스데이 유라가 한 가족을 이루고, 장동민, 이현재, 강철웅이 2층 세입자로 출연한다. 지난 해 6월 방송된 시즌1은 대본 없이 각자의 캐릭터와 상황만 주어진 상태에서 출연자들이 애드리브와 즉흥 연기로 에피소드를 만들어가는 신선한 포맷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진 시즌2에서는 이계인, 최란, 지상렬, 미쓰에이 민 등이 한 가족으로 출연해 독특한 캐릭터 플레이를 보여주며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았다. 한 관계자는 "'무작정 패밀리'는 MBC에브리원 채널의 전체 평균 시청률을 웃도는 효자 프로그램"이라며 "의외로 30~40대를 중심으로 시청률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방영 시점이 방학 기간과 맞물린 시즌3에서는 클라라, 유라, 이현재 같은 '핫스타'들을 투입해 10~20대까지 시청층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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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거탑'의 빈 자리에 편성된 '환상 거탑'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묘한 소재에 미스터리 스릴러를 버무린 판타지 시트콤이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돼 매회 에피소드마다 특별한 스타들이 출연한다. 지난 17일 첫 방송 이후 매회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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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상파로 넘어오면 얘기가 달라진다. 현재 지상파에서 방영 중인 시트콤은 KBS2 '일말의 순정'이 유일하다. 그나마도 후속으로는 시트콤이 아닌 일일극 '루비 반지'가 편성돼 사실상 시트콤은 전멸한 상태다. '시트콤 명가'로 군림하며 '남자셋 여자셋'과 '하이킥' 시리즈 등을 탄생시킨 MBC는 지난해 12월 '엄마가 뭐길래'를 조기종영하며 시트콤 제작을 중단했고, SBS도 지난해 3월 방송된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을 끝으로 시트콤에서 손을 뗐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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