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백의종군 하겠다."
정성훈(34)이 고향팀 경남FC의 유니폼을 입었다. 정성훈은 30일 창원축구센터 경남FC 구단사무실에서 6개월 계약서에 사인했다.
정성훈은 이날 구단에 연봉을 백지위임하고 백의종군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1m90의 정성훈은 힘과 제공권을 갖춘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이렇다 할 원톱 공격수가 없던 경남의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에서 태어난 정성훈은 마산 합성초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다. 김해중-마산 창신고를 거쳤다. 2002년 울산에서 K-리그에 데뷔한 그는 대전, 부산, 전북, 전남을 거쳐 올시즌 다시 대전에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6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부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성훈은 K-리그 통산 240경기에 출전, 55골-24도움을 기록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선 A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8경기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정성훈은 이날 계약 직후 "고향 팀에서 마지막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경남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며 "훈련량이 충분해 당장 팀 훈련을 물론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당장 오는 3일 열리는 부산 원정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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