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500만파운드(약 2130억원).
토트넘이 '핫 가이' 가레스 베일(24)의 몸값을 최종 확정지었다. 베일 영입에 무한 관심을 쏟고 있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 최후 통첩을 날린 셈이다.
30일(한국시각) 스페인 스포츠지 '마르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구단주가 베일을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에 단단히 화가 났다. 레비 구단주는 1억2500만파운드 이하로는 베일의 이적불가 방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베일이 '1억파운드의 사나이'가 될 것이라는 얘기는 종종 흘러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비 구단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카드를 제시했다. 현금 8100만파운드(약 1386억원)에서 1억파운드(약 1711억원)까지 베팅했다. 이 카드가 먹혀들지 않자 현금 5100만파운드(약 872억원) 뿐만 아니라 2500만파운드(약 427억원)의 가치를 지닌 앙헬 디 마리아와 1900만파운드(약 325억원)의 몸값인 파비오 코엔트랑을 얹어 주겠다는 제안도 했었다.
하지만 줄곧 레비 구단주는 베일을 내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베일에게도 좋지 않은 감정이 생겼다. 이적 불가를 공표한 상황에서 베일이 몇 차례 스페인 언론과 이적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이다.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을 직접 하겠다는 뜻을 밝혀 갈등의 불씨를 당겼다.
베일의 천문학적인 몸값은 레알 마드리드도 부담스럽다. 그러나 베일은 반드시 잡고 싶다. 선수의 마음은 이미 레알 마드리드로 넘어간 듯하다. 레비 구단주의 고집이 관건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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