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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야구는 메이저리그와 비교하면 선수들의 팀간 이동이 매우 적다. 팀수가 일단 적고, 선수 트레이드를 활발하게 할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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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들이 주축을 이룬 9구단 NC 다이노스에선 주장 이호준과 모창민이 친정 SK를 마구 두들겼다. 이호준의 SK전 성적은 타율 4할6리, 4홈런, 4타점이다. 모창민은 이호준 보다 더 강력했다. 타율 4할4푼4리, 3홈런, 5타점으로 LG 정의윤(0.484) 다음으로 SK전 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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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덕한은 두산전 활약이 두드러진 이유로 상대 선수들을 조금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용덕한이 '조금' 이라고 표현한 건 겸손이라고 보는 게 맞다고 해석했다. 용덕한은 두산에서 8년을 보냈고 주로 백업이었지만 두산 투수와 타자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용덕한의 경우 홈런을 빼앗았던 노경은과 홍상삼 그리고 두산 안방마님 양의지의 공배합 패턴, 주 로케이션 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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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과 모창민의 경우는 지난해 아쉽게 SK를 떠났다. 이호준은 SK와 FA 협상에 실패하고 바로 NC와 계약했다. 또 NC는 모창민이 보호선수명단에서 빠지자 바로 낚아채 갔다.
다수의 이적생들은 친정팀을 상대로 특히 자신이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삼성에서 LG로 이적한 손주인, 김승회 등이 친정팀과 상대할 때 더 집중하게 된다고 했다.
이적생 중 친정팀 상대 성적이 안 좋은 선수도 있다. NC 지석훈 같은 경우 올해 대 넥센전 성적이 타율 1할1푼5리로 부진했다. 두산 홍성흔도 롯데전 성적이 타율 2할6푼5리, 1홈런, 3타점으로 자신의 평균 성적 보다 떨어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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