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시장이 침체기다. 장기불황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던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체감경기 악화로 인해 올해 소비자들은 커피값 지출을 줄였다.
커피시장의 침체기를 두고 일각에선 성장둔화가 이뤄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커피전문점 창업 열풍도 사그러지는 것이 아니냐 등의 우려다. 과연 그럴까.
유선종 커피마마 본부장은 "커피값 지출액의 감소는 경기침체와 장기불황의 여파도 있지만, 커피문화의 발달로 소비자가 직접 원두를 사서 내려 마시는 커피와 인스턴트 커피의 고급화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커피값 지출은 줄었지만, 커피에 대한 수요는 줄지 않았다는 얘기다.
실제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입맛이 변화하면서 비싼 커피는 맛있고 좋은 커피라는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커피시장 감소는 잠시 주춤한 것일 뿐, 앞으로는 비싼 커피 시장 보다 중저가 커피가 시장을 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도권을 넘어서 지방의 군소 단위에도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카페창업 시장은 앞으로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로열티를 받지 않아 점주 부담이 없고 자체 물류 유통 센터를 구축, 활용해 원가 부담을 줄여 동종 브랜드 중에서 경쟁력있고 수익성이 좋은 브랜드라면 소자본 창업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일례로 커피마마는 중저가 커피 시장의 선도브랜드로 순항 중이다. 연내 300호점 돌파도 가능할 것 같다는 게 커피마마 관계자의 설명이다. 5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커피시장에서 중저가 커피 시장의 입지는 강화 될 전망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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