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원톱' 김동섭(성남)이 7호골을 터뜨렸다.
김동섭은 31일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전남-성남전 0대2로 뒤지던 전반 48분 박진포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준 패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김동섭은 처음 발을 맞춘 홍명보호 1기의 원톱이었다. 동아시안컵 호주전, 일본전 2경기에 나섰지만 골사냥에 실패했다. 복귀한 성남, 손발이 척척 맞는 동료들과는 기막힌 호흡을 보여줬다. 경기 직전 안익수 성남 감독이 "잠실에 동섭이 경기를 보러 갔었는데 많이 힘들어 했다. 맞춘지 몇일 되지 않아 뛰는 만큼 소득이 없었다. 하지만 늘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선수인 만큼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한 그대로였다. 20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13일 포항전 이후 2경기만에 골맛을 보며 녹슬지않은 감각과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젊고 빠른 전남의 패기에 밀려 더이상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1대2 패배가 뼈아팠지만, '원톱' 김동섭의 건재는 희망이자 수확이었다.
광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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