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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직접 트레이드 없다고 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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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굳이 욕먹을 필요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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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최근 논란이 됐던 '아담 트레이드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하루 앞둔 30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의견을 밝혔다.

외국인 선수 아담은 경미한 부상과 팀 분위기를 저해하는 개인 행동으로 인해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태다. 최근 김 감독이 "(다른 팀으로부터)연락은 올 수 있지 않겠나"라고 가능성을 열어둔 게 트레이드설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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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싸움을 하고 있는 팀 중 일부는 외국인 투수가 필요하다. 앤서니를 퇴출시킨 KIA나, 주키치 잔류를 결정했지만 내심 불안했던 LG가 잠재적 트레이드 후보군이었다. 젊은 팀 NC로서는 수준급의 외국인 선수를 보내고, 유망주를 받아올 수 있다면 할 만한 장사였다.

하지만 몇몇 구단이 NC와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른 구단으로부터 볼멘 소리가 나왔다.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신생팀에게 준 '외국인 선수 3명 보유'라는 혜택을 엉뚱한 곳에 이용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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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다. 이 역시 전력보강책임을 감안하고, 불편한 시선을 거둬들일 수 있다. 하지만 트레이드로 이득을 보는 구단이 생기는 게 문제다. 이 때문에 순위 싸움에서 밀리기라도 한다면, 다른 구단은 불쾌할 수밖에 없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게 현실이다.

김경문 감독은 "야구 1~2년 하고 말 것도 아닌데, 괜히 분란을 일으켜서는 안 되지 않겠나. 오해의 소지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트레이드를 진행하는 데 있어 불편한 시선을 다분히 신경 쓰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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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막내가 좋은 이미지를 가져가야 하는데, 욕을 먹어서야 되겠나. 그럼 트레이드가 성사된다고 해도 마이너스다. 이제 잡음을 없애고, 우리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래서 트레이드는 '땡'이다"라고 했다.

트레이드는 각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야 성사된다. 당장 성적을 얻는 구단도, 큰 출혈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것. 그게 트레이드의 법칙이다.

하지만 이번엔 NC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았다. 유독 승차가 적은 올시즌, 시점이 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NC로서도 할 말은 있다. 상대 팀의 트레이드 문의에 답한 것 뿐인데 괜히 억울한 처지가 됐다는 입장이다.

트레이드설이 있던 KIA는 대체 선수 계약이 임박한 듯 하다. 선동열 감독은 30일 광주 삼성전에 앞서 "(운영팀으로부터) 데려올 새로운 선수를 구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곧 들어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확한 시점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트레이드 창구는 점점 닫혀가는 모양새다.

일단 김 감독이 먼저 나서 "트레이드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트레이드 정국과 그에 따른 논란마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창구가 닫혔다고 볼 수는 없다. 불편한 시선을 극복하고, 극적으로 카드가 맞춰질 수도 있는 일이다. 그동안 트레이드 마감일에 터진 굵직한 이적은 많았다.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12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2013프로야구 KIA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로 등판한 NC 아담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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