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최종 조건을 꺼냈다. 그런데 들어주기가 만만치 않은 조건이다.
3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토트넘이 가레스베일의 몸값으로 세계신기록 해당하는 이적료에 루카 모드리치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토트넘이 원하는 금액은 8000만파운드인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동안 앙헬 디 마리아와 파비우 코엔트랑을 반대 급부로 제시했지만, 토트넘이 원하는 선수는 전 토트넘의 에이스였던 모드리치였다. 모드리치는 지난여름 3300만파운드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입장에서 베일은 아쉽지만 모드리치만 컴백한다면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모드리치는 지난시즌 스페인 무대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지막으로 갈수록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올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미드필더로 유력하다. 토트넘은 또 다른 타깃 로베르토 솔다도까지 영입해 스페인 리그 출신 선수들을 축으로 공격진 재편할 계획을 세웠다. 모드리치를 원한 것은 그 일환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주전을 분류되는 모드리치를 내주면서까지 베일을 영입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다른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석코치로 부임한 지네딘 지단은 "우리는 베일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만한 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잊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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