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KFC,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용되고 있는 얼음이 화장실 변기물보다 더럽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중 일부는 기준치보다 20배이상의 박테리아가 검출됐으며, 심지어 변기물보다 13배 더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30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유통되고 있는 식용 얼음의 80% 이상이 위생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얼음'이다.
베이징에는 6개의 얼음 제조 허가 업체가 있는데 이들이 여름 시즌에 판매하는 얼음의 양이 1억위안(183억원)쯤 된다. 하지만 베이징 전체 얼음시장 규모가 5억~8억위안(915억~1465억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베이징에서 유통되는 식용 얼음의 최대 80%가 위생허가를 받지 않은 채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위생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얼음 제조업체가 많은 원인은 비용과 마진 문제 때문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유통되는 5kg짜리 얼음 한 봉지 가격은 10위안(1830원)인데, 위생기준을 준수할 경우 생산비용은 최소 6위안 이지만 기준을 무시하면 단돈 3위안으로 얼음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증을 받기 위해 10만위안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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