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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프로리그 결승전', 8월3일 대망의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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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웅진 김민철(왼쪽)과 STX 이신형 등 양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동병상련의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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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을 총 결산하는 대망의 결승전이 오는 3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결승전 맞상대는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한 웅진 스타즈, 그리고 리그 3위를 차지한 후 준플레이오프에서 SKT,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KT를 압도적인 실력차로 꺾고 오른 STX Sou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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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의 이재균 감독, STX의 김민기 감독은 한국 e스포츠의 역사를 처음부터 함께 한 산 증인이다. 웅진의 전신인 한빛스타즈 시절 2004년 SKY 프로리그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던 이 감독, 그리고 STX의 전신인 Soul팀 시절에 똑같이 2004년 프로리그 2라운드 준우승을 차지한 김 감독은 이후 프로리그 결승전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공교롭게 두 감독 모두에게 이번 결승전은 무려 9년만이다.

이재균 감독은 31일 열린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내심 오랜 경험이 있는 감독님을 만나고 싶었는데 STX가 결승에 올라 걱정 반, 기쁨 반이다"라며 오랜만의 해후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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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에게 또 하나의 공통점은 모기업이 모두 어려움에 빠졌다는 것이다. 웅진은 지난해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유동성 위기를 겪은 STX는 현재 그룹사별로 채권단과 협약을 맺고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동병상련'이라고 할 수 있다. 김민기 감독은 "두 팀이 비슷한 처지이기에 더 열심히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의 운명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 그렇기에 이번 결승전 우승은 두 팀 모두에게 절실할 수 밖에 없다.

결승전 승부는 노장감독들의 지략 대결,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의 대세라 할 수 있는 웅진 김민철, STX 이신형 등 두 팀 에이스들의 활약에 달려 있다. 공교롭게 이날 발표된 결승전 엔트리에서 두 선수는 2세트에서 정면 대결을 펼친다. 두 감독이 피하지 않고 맞불을 놓은 셈이다. WCS 코리아 시즌1 결승전에서 만나기도 했던 두 선수는 WCS 시즌2 스타리그 8강전에서도 맞붙었다. 시즌1 결승전에서는 김민철이 0-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내리 4세트를 따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지만, 시즌2 8강전에서는 이신형이 3대0의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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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은 "8강전과는 분명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고, 이신형은 "기왕이면 결승전이니 상대 에이스를 만나고 싶었다.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서로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선수들과 감독들의 속내도 달랐다. 양 감독은 모두 4대0으로 자신의 팀이 일방적인 완승을 거둘 것이라 예상했지만, 김민철은 6세트까지 그리고 이신형은 7세트 에이스결정전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다. 일단 두 팀은 전신까지 포함해 포스티스즌 상대전적에서 1승1패, 그리고 올 시즌 상대전적도 3승3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따라서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대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결승전 현장에는 'SK플래닛 T스토어 게임존', 'SK플래닛 행운의 도어락' 이벤트, '모여라 프로리그 3,6,9!' 이벤트와 '결승 스코어 맞히기'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결승전 입장 관객 1000명에게는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의 정예 해병 초상화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SK플래닛 T스토어 게임존'에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T스토어 모바일 게임존으로, 런게임 '와일드바니'와 퍼즐게임 '버블아쿠아팝'을 즐길 수 있다. 경기 시작 전까지 참여한 참가자들 중 순위에 따라 '스타2:군단의 심장' 소장판과 배틀크루저 메가블록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밖에 '결승 스코어 맞히기' 이벤트에 참여해 스코어와 MVP를 맞히면 디지털 카메라, 백화점 상품권, 스틸시리즈 마우스 패드, '스타2' 패키지 등의 선물을 나눠준다. 한편 지방지역 거주자들을 위한 전국 권역별 프로리그 버스를 운영하는 '내가 프로리그 버스 태워줄게!' 이벤트 신청은 1일 오후 1시까지 이메일(kespa_event@e-sports.or.kr)로 접수하면 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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