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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중 중국을 가장 당혹하게 만든 선수를 꼽자면 김선형이다. 그는 가드로 총 16분55초를 뛰면서 9득점을 했다. 한국 선수 중 4번째 다득점이다. 대표팀 4명의 가드 중 양동근 다음으로 많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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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덩크슛이 작렬하면서 관중석은 술렁거렸다. 키가 1m87인 가드가 속공에 이은 덩크슛을 하자 기가 막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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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의 진가가 두번째로 빛난 건 3쿼터였다. 한국은 중국에 4점차로 끌려갔다. 점수차가 더 벌어지면 사실상 추격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때 개인기를 이용해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자신 보다 약 20㎝ 정도 큰 주팡위(2m5)를 앞에 놓고 골밑 돌파를 했다. 또 그 과정에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점수차를 1점으로 좁혔다. 한국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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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은 2012~13시즌 정규리그 MVP다. 프로 두 시즌 만에 국내농구의 최고의 별이 됐다. 그는 코트에만 서면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가 된다. 김선형의 당돌한 플레이에 중국이 깜짝 놀랐을 것이다.
마닐라(필리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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