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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령탑 부임 첫해 조 감독은 약체로 평가받던 팀을 페넌트레이스 4위에 올려놓은 뒤 포스트시즌에서 삼성, KIA를 연속 격파하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 준우승까지 이끌었다. 2006년까지 4년 동안 SK를 두 차례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조 감독은 2007년 시즌 중반 KIA의 부름을 받고 배터리 코치로 일하다 시즌 종료후 정식으로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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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포스트시즌에서 SK에 패한 뒤 그해말 KIA 지휘봉을 내려놓은 조 감독은 지난해 한국야구위원회(KBO) '초중고 야구팀 창단 추진위원회' 추진위원을 맡아 전국 학교를 돌아다니며 어린 선수들 육성에 나서기도 했다. 이어 삼성의 러브콜을 받고 인스트럭터로 부임해 경산 2군 캠프에서 1년 가까이 선수들 지도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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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코치 시절 조 감독의 지도를 받고 슈퍼스타가 된 포수로 SK 박경완과 삼성 진갑용 등을 들 수 있다. 또 SK와 KIA 감독을 맡았을 때는 조직이 정비되지 않고 여기저기 약점이 많았던 팀을 조련해 짧은 시간 강팀으로 변모시켜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2010년에는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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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날 조 감독 신임 배경에 대해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고, 선수육성 능력 및 시스템 구축 능력이 뛰어나고 야구에 대한 창의적인 전략과 중장기적인 비전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감독을 향해 '야전 사령관', '제갈량'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 또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KT의 기업 이미지에도 가장 잘 부합해 조 감독을 선택한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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