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상어'를 마친 손예진-김남길 커플이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종영한 '상어'에서 호흡을 맞췄다.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칼을 겨누는 남자와 첫사랑에 흔들리고 아파하는 여자의 지독한 사랑과 운명을 그린 드라마. 손예진은 주체적인 성격의 서울지검 검사 조해우 역을, 김남길은 철저한 포커페이스의 자이언트호텔 사장 한이수 역을 연기했다. 이 드라마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뛰어난 영상미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눈코 뜰 새 없었던 드라마 촬영을 마친 손예진과 김남길은 영화 '해적'을 통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해적'은 조선 건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명나라에서 받아온 국새를 고래가 집어삼키자 바다의 여자 해적과 육지의 산적, 바다에서 추방된 흉악한 해적이 고래를 잡으려고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손예진과 김남길은 8월초부터 대본 리딩 등 영화 촬영을 위한 준비에 돌입하고, 8월말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드라마를 끝낸 두 사람에겐 8월초 잠깐의 여유 시간이 있는 상황. 하지만 그마저도 마음 편히 쉬지는 못한다. 두 사람 모두 CF 촬영을 비롯해 해외에서 진행되는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남길은 올해 초 일본에서 대규모 팬미팅을 여는 등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출연작인 '나쁜 남자'가 일본 NHK에서 방영되면서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또 손예진은 CF 업계로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는 'CF 퀸'이다.
이곳저곳 찾는 곳이 많은 탓에 두 사람은 쉴 틈 없이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손예진은 개봉을 앞둔 영화 '공범'을 통해서도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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