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고비다.
'단디축구' 부산은 K-리그 클래식 스플릿 그룹A의 경계선에 서있다. 7승7무4패(승점 28)를 기록, 7위 제주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제주 +3, 부산 +1)에서 밀려 8위에 랭크돼 있다. 상위 그룹에 배정된 티켓은 7장이다. 운명의 스플릿까지 남은 경기는 6경기다.
반드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듯하다. 높은 산을 다섯 차례나 넘어야 한다. 7일부터 첫 고비가 시작된다. FA컵 8강에서 FC서울과 맞닥뜨려야 한다. 부담 요소는 찌는 듯한 무더위다. 일주일 사이 주중과 주말, 두 경기를 치르는 것은 선수들의 체력 저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로테이션 시스템이 필요하다.
클래식 대진을 살펴보면, 더 우울해진다. 하필 마지막 4경기 중 3경기를 선두권 팀들과 충돌해야 하는 상황이다. 8월 18일 울산(1위·1일 기준), 8월 24일 인천(4위), 9월 1일 포항(2위)과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살 떨리는 '단두대 매치'도 기다리고 있다. 8월 28일 제주와의 외나무다리 대결이다. 양팀이 혈투를 벌이기 전까지 치러지는 4경기에서 격차가 얼마나 날 지 예측불허다. 그러나 부산과 제주는 스플릿 상위 그룹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부산은 3일 경남전, 11일 성남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놓는 전략이 필요하다.
윤성효 부산 감독은 올시즌 '젊은 피'들을 대거 주전 멤버로 기용하고 있다. 프로 데뷔시즌을 갖는 선수만 네 명(이정기 정석화 박준강 이창근)에 달한다. 무엇보다 임상협-이정기-정석화-한지호로 구성된 공격진은 평균 나이가 23.5세 밖에 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도박'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러나 윤 감독은 '뚝심'있게 밀고 나갔다. 성적과 미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에 자신있었다.
하지만 시행착오는 피할 수 없었다. 중요한 고비마다 젊은 선수들의 밑천이 드러났다. 경험 부족이었다. 지난 31일 수원전(0대2 패)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윤 감독은 "잘 싸웠지만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했다"며 아쉬워했다.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시점이다. 3일 경남전부터 상승 포인트를 찍어야 한다. 부진 탈출의 열쇠는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들이 잡고 있다. 호드리고와 윌리암이다. 호드리고는 브라질 2부 리그를 거쳐 2008년부터 쿠웨이트 리그에서 활약하며 4시즌 동안 40골을 기록한 공격수다. 지난시즌 알 오루바(오만)로 이적, 14경기 동안 6골을 넣는 등 타고난 골 감각을 과시했다. 그러나 한국 무대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좀처럼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으면서 1골 밖에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윌리암은 다수의 K-리그 팀들이 노리던 외국인 선수였다. 왼쪽 측면 윙어부터 처진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드리블 돌파와 강력한 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윌리암 역시 2골 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부산의 '마의 8월' 극복은 호드리고와 윌리암의 부활과 맞물려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Advertisement
반드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듯하다. 높은 산을 다섯 차례나 넘어야 한다. 7일부터 첫 고비가 시작된다. FA컵 8강에서 FC서울과 맞닥뜨려야 한다. 부담 요소는 찌는 듯한 무더위다. 일주일 사이 주중과 주말, 두 경기를 치르는 것은 선수들의 체력 저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로테이션 시스템이 필요하다.
Advertisement
윤성효 부산 감독은 올시즌 '젊은 피'들을 대거 주전 멤버로 기용하고 있다. 프로 데뷔시즌을 갖는 선수만 네 명(이정기 정석화 박준강 이창근)에 달한다. 무엇보다 임상협-이정기-정석화-한지호로 구성된 공격진은 평균 나이가 23.5세 밖에 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도박'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러나 윤 감독은 '뚝심'있게 밀고 나갔다. 성적과 미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에 자신있었다.
Advertisement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시점이다. 3일 경남전부터 상승 포인트를 찍어야 한다. 부진 탈출의 열쇠는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들이 잡고 있다. 호드리고와 윌리암이다. 호드리고는 브라질 2부 리그를 거쳐 2008년부터 쿠웨이트 리그에서 활약하며 4시즌 동안 40골을 기록한 공격수다. 지난시즌 알 오루바(오만)로 이적, 14경기 동안 6골을 넣는 등 타고난 골 감각을 과시했다. 그러나 한국 무대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좀처럼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으면서 1골 밖에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윌리암은 다수의 K-리그 팀들이 노리던 외국인 선수였다. 왼쪽 측면 윙어부터 처진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드리블 돌파와 강력한 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윌리암 역시 2골 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부산의 '마의 8월' 극복은 호드리고와 윌리암의 부활과 맞물려있다.
Advertisement
연예 많이본뉴스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딘딘, 캐나다로 떠난다…마약 의심 원천 차단 "귀국하면 검사 받을 것" -
이효리, '60억 평창동 자택' 내부 포착…대형 거울 앞 '이상순♥' 밀착 포즈 -
‘배용준♥’ 반한 수진 첫사랑 비주얼에 미주도 긴장 “내 원샷 잡지마” -
갑자기 사라진 톱스타 “대인기피증..공백기 원치 않았다” -
유재석, 재개발 예정 단독주택 공개 "서울 노른자땅..기다리는 중" ('놀뭐') -
'송지은♥' 박위, 추락 사고 직후 모습 공개..."할 수 있는 게 없었다"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 선수 끔찍한 사고" 외신도 대충격! 사상 첫 결선행, 연습 레이스 도중 불의의 추락…비장의 무기 시도하다 부상, 결국 기권
- 2."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3.엥 삼우주? '정우주(삼성) 강백호(KT)' 한화한테 왜 이러나. 도대체 무슨 일 → "14억4850만원 가까이 받을 수 있어"
- 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불량 태극기' 없었다...대한체육회 공식 항의에 IOC 즉각 수정 반영[밀라노 현장]
- 5."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야" '엄마의 손편지' 품고 달린 최민정의 '라스트 댄스'→"후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