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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올여름 넘버1 타깃은 베일이다. 올여름 이적시장에는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에딘손 카바니(PSG) 등 스타급 공격수들이 즐비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시선은 오로지 베일만을 향했다. 베일은 지난시즌 26골을 성공시키며 '제2의 호날두'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 문제는 토트넘이 베일을 팔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명문구단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토트넘의 다음시즌 목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맨유, 맨시티, 아스널, 첼시 등과 같은 팀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팀내 최고 스타를 지켜야 한다. 베일을 내줄 경우 그를 대신할만한 선수를 데려오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작용했다. 토트넘의 완강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수요는 있는데 공급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몸값은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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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만큼 뛰어나지 않은 베일에게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면서까지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은 '갈락티코'다. '세계 최고의 선수는 레알마드리드에서 뛰어야 한다'는 기치 아래 스타선수들 영입에 총력을 기울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조제 무리뉴 시절을 넘어 새롭게 카를로 안첼로티 시대를 열었다. 새 시대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 정책은 달라지지 않았다. 네이마르를 '라이벌' FC바르셀로나에 빼앗긴 레알 마드리드는 그와 상응하는 스타 영입이 필요했다. 극성스러운 영국 언론의 관심까지 가져올 수 있는 '웨일스 출신' 베일이 적임자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타급 선수들 영입으로 브랜드가치를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스타는 단순히 경기력만을 위한 존재가 아니다. 스타의 영입은 관객 증가에 따른 티켓 판매 증가와 TV 중계료 수입 증대, 유니폼 판매 증가 등과 같은 막대한 경제 가치를 창출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를 영입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무려 120만장 이상의 유니폼을 판매했다. 벌어들인 수익은 1억파운드를 넘었다. 1년만에 본전을 찾은 셈이다. 우승 트로피는 덤이나 다름없다. 이적료는 결국 현재가치에 미래가치와 투자가치, 효용성 등이 모두 합해진 금액이다. 여기에 베일 몸값의 비밀이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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