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이터 퓌르트와 함께 분데스리가로 꼭 돌아가겠다."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뛰는 박정빈(19·그로이터 퓌르트)의 올시즌 각오다. 박정빈은 2일(한국시각) 독일 일간지 빌트 인터넷판에 실린 인터뷰에서 "퓌르트와 함께 분데스리가로 꼭 돌아가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2010년 독일에 진출한 박정빈은 볼프스부르크 유소년팀과 2군을 거쳐 올해 초 퓌르트로 임대됐다. 퓌르트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박정빈은 이 후 9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알렸다. 그러나 퓌르트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박정빈은 2013~2014시즌 퓌르트와 함께 2부리그에서 뛰고 있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는 지난달 19일 개막했지만, 아직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박정빈은 "분데스리가에서 9경기나 뛰지 않았느냐. 그것도 이미 자랑스럽다"며 "수비에는 약점이 있지만, 반드시 주전 명단에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빌트는 박정빈이 7살 때 태권도를 시작, '검은띠'가 있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태권도복을 입은 사진을 싣기도 했다. 그는 "태권도에 소질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축구가 더 좋았다"며 "태권도는 움직임과 탄력을 기르는 데 좋고, 정신력도 배울 수 있다"고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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