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26)를 둘러싼 영입전이 소송으로 번질 조짐이다.
영국 BBC방송은 수아레스가 아스널 이적을 위해 리버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리버풀이 수아레스와 맺은 바이아웃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이아웃은 설정된 이적료를 초과하는 제의가 다른 구단에서 들어오면 선수가 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게 하는 계약 조건이다.
BBC방송은 수아레스와 리버풀이 작년에 계약을 갱신할 때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고 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되고 이적료 4000만파운드(약 681억원)를 넘는 제의가 오면 리버풀을 떠나는 게 그 내용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에 머물러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쳤다. BBC는 아스널이 수아레스를 영입하겠다며 4000만파운드에 1파운드를 더한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수아레스를 이적시킬 계획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3경기에 출전해 23골-5도움을 기록한 수아레스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리버풀을 제소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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