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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둔 4일 잠실구장 3루측 삼성 덕아웃. 전날 경기에서 힘대힘 싸움으로 LG를 제압하며 3연전 첫날 패배를 설욕한 탓인지 류 감독의 입에는 옅은 미소가 번져있었다. 류 감독은 "어제 이긴 덕에 푹 쉬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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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축 선수가 빠진 삼성이지만 타격이 없는게 문제다. 삼성은 김상수가 빠진 후 치른 5경기에서 4승을 거뒀다. 주전들의 공백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백업 선수들의 대활약 때문이다. 주로 대주자로 나서는 강명구가 2루를 완벽하게 책임져주고 있고 LG에서 트레이드 돼 온 정병곤도 안정감 있는 수비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신고선수 출신의 성의준까지 백업으로 든든해 삼성의 두터운 선수층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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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류 감독은 이내 "그러면 누굴 내려야 하나"라며 고민을 드러냈다. 현재 위에 언급된 백업 선수들이 120% 능력치를 발휘하고 있는데다 팀 성적까지 좋으니 굳이 지금의 흐름을 깰 이유가 없기 때문. 물론, 주전급 선수들이 팀에 가세하는게 전력의 안정 측면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만 상승세를 탄 선수들의 사기를 꺾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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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이 빠졌을 때 공백이 느껴지면 완전치 않은 선수들을 찾게 된다"며 "하지만 백업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 김상수와 조동찬이 완벽히 회복하고 올라와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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