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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스타 라경민 남다른 세계선수권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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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5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10년 만의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복식의 기대주로 꼽히는 정경은(뒤)-김하나조.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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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의 영광을 다시 한번….'

한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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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11일까지 중국 광저우의 톈허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1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그 무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남자복식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삼성전기)를 포함해 총 18명을 앞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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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세계혼합단체전에서 만리장성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번에도 만리장성 격파가 최대 과제다.

중국은 세계혼합단체전 5연패에 이어 이번 세계개인선수권에서도 3회 연속 5개 종목 싹쓸이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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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열리는 해를 제외하고 매년 개최되는 세계개인선수권은 남녀단-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세계랭킹에 따라 엄선된 선수들이 진정한 '지존'을 가리는 무대다.

중국은 지난 2회(2010, 2011년) 연속 싹쓸이를 하기 전에도 2006, 2007, 2009년에 4개 종목을 석권하는 등 세계 최강의 지위를 누려왔다.

한국은 2003년 당대 최강의 혼합복식조였던 김동문(원광대 교수)-라경민(대교눈높이 감독) 이후 지금까지 우승을 배출하지 못한 한을 품고 있다.

그래서 일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금메달 주역이었던 라경민 감독은 후배들을 향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세상에 넘을 수 없는 벽은 없다. 아쉬웠던 지난 10년을 교훈삼아 개최지 중국에서 승전보를 울려달라"는 것이었다. 이어 라 감독은 "남자복식과 여자복식은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현역 시절 복식 전문가였던 라 감독은 10년전 우승할 때 세계랭킹 1위였다. 그런 그녀가 볼 때 현재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고성현-이용대조가 기분좋은 전통을 이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였다.

여자복식에서도 엄혜원(한국체대)-장예나(김천시청)조와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조가 꾸준히 세계랭킹 상위권을 형성한 까닭에 깜짝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라 감독의 전망이다.

특히 2011년 대회에서 각각 다른 복식조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했던 고성현과 이용대는 1999년 하태권(대표팀 코치)-김동문 이후 남자복식 금메달이 나오지 않은 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남자복식에서는 김기정-김사랑(삼성전기), 신백철(김천시청)-유연성이, 남자단식에서는 손완호(상무), 이동근(요넥스)이 돌풍을 노린다.

여자복식은 엄혜원-장예나, 정경은-김하나조 외에도 이소희(대교눈높이)-신승찬(삼성전기), 고아라-유해원(화순군청)이 젊은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사다.

여자단식의 성지현(한국체대), 배연주(KGC인삼공사)와 혼합복식의 신백철-엄혜원, 유연성-장예나, 김기정-정경은도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의 이득춘 감독은 "우선 중국의 독주를 막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남자복식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편 신승찬같은 젊은 유망주들이 어떤 가능성을 보일지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저우(중국)=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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