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의 원투펀치가 두개의 대회에서 나란히 MVP에 올랐다.
지난 6월 황금사자기에서 한주성이 MVP에 오르더니 이번 제6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전용훈이 자신의 대회로 만들었다.
전용훈은 6일 야탑고와의 결승전서 7-3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2루서 한주성을 구원등판해 9회까지 던지며 5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우승을 지켜냈다. 비록 5회초 선행 주자 2명을 안타를 맞고 점수를 준 것은 아쉬웠지만 이후 야탑고의 강타자들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이번대회 4경기에 등판해 3승을 챙겼고 20⅓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 덕수고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디딤돌을 놓았다. 청룡기의 MVP는 전용훈의 차지가 됐다.
5회까지 하는데만 3시간 가까이 걸렸던 결승전은 전용훈이 등판한 이후 경기가 빨리 진행됐다. 그만큼 야탑고 타자들을 쉽게 상대했다는 뜻. "비록 야탑고 선수들의 타격이 좋지만 우리 선수들도 좋아 내가 점수를 줘도 충분히 뽑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있게 던졌다"며 호투의 비결을 말했다.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전용훈에 대해 "투구 매커니즘이 좋고 유연성이 좋아 프로에 가서 근력만 높이면 좋은 투수가 될 것"이라고 애제자의 장점을 말했다.
전용훈의 롤모델은 메이저리그 텍사스에서 활약중인 다르빗슈 유. 그를 닮고 싶어 자주 다르빗슈의 등판 경기를 보고 있다고. 그를 다르빗슈처럼 성장시킬 프로팀은 어디일까. "어느 팀이든 뽑아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라며 프로행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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