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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화는 최근 몇 년간만 따져도 선발진이 가장 약한 시즌이 올해다. 지난해에는 류현진 박찬호 양 훈과 외국인 투수들이 주축 선발로 활약하면서 로테이션 걱정이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올해는 매 경기 선발투수를 고민해야 할 만큼 그 폭이 크게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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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선발 후보들이)다 잘하면 6명으로 갈 수도 있다. 그러나 못하면 5명, 그것도 안되면 4명을 가야 한다. 본인들 하기 나름이다"고 밝혔다. 붙박이 선발 3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유창식 조지훈 송창현이다. 한화의 미래를 짊어질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다. 이 가운데 송창현은 지난 3일 창원 NC전에서 5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생애 첫 선발승을 따내며 주목을 받았다. 후반기 들어 선발 자리를 따낸 신인 조지훈은 지난달 25일 대전 롯데전에서 5⅓이닝 동안 2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가능성을 비쳤다. 그 다음 등판 경기였던 지난 1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3이닝 5실점으로 불안감을 보였지만, 선발 등판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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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은 2개월 가량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지난 2일 1군에 복귀했다. 당시 창원 NC전에서 4이닝 6안타 4실점으로 고전을 했지만,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아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력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유창식 역시 계속해서 선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감독은 셋 중 누구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가차없이 불펜으로 보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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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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