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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하나은행 FA컵 4강팀이 모두 가려졌다. 전북 현대, 부산 아이파크,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가 7일 8강 벽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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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42)과 윤성효 감독(51)의 대결로 관심은 모은 FC서울-부산전은 윤 감독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부산이 적지에서 서울을 2대1로 요리했다. 두 사령탑은 '빼도 박도 못하는' 직속 선후배다. 중·고·대학(동래중→동래고→연세대)이 동색이다. 사석에서는 흉금을 털어놓는 관계지만 그라운드에선 처절하게 싸웠다. 지난해까지 윤 감독은 수원 삼성, 최 감독은 서울의 상징이었다. 최 감독이 대행 꼬리표를 뗀 첫 해인 지난해 K-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윤 감독 앞에서는 기를 펴지 못했다. 선배는 '후배 킬러'였다. 수원과 서울 감독으로 정규리그와 FA컵에서 6차례 맞닥뜨렸다. 5승1무, 윤 감독의 일방적인 압승이었다. 올해 윤 감독은 부산 사령탑으로 말을 갈아탔다. 3월 17일 부산에서는 윤 감독이 또 이겼지만 6월 23일 최 감독이 안방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윤 감독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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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후반 23분 김치우의 실수를 틈타 파그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5분 뒤 김치우가 다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퇴장당했다. 박종우가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44분 하대성이 추격골을 터트리며 '서울 극장'을 다시 연출하는 듯 했다. 경기 종료 직전 부산 골키퍼 이범영이 6초룰(볼 소유시간)에 걸려 간접 프리킥을 허용했다. 골문 바로 앞이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를 허공으로 날렸고, 종료 휘슬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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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원정에 나선 인천은 제주전 8경기 연속 무승(5무3패)이었다. 제주 원정에서도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이었다. 눈물의 방정식은 계속됐다. 제주가 인천을 2대0으로 격파했다.
상암=김성원 김진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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