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사나이', 그가 돌아왔다. 주인공은 부산의 외국인 공격수 파그너(25)다.
파그너는 7일 FC서울과의 FA컵 8강전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장은 가만 서 있어도 숨이 막힐 정도로 무더웠다. 습도도 높았다. 그러나 파그너에겐 적용되지 않는 환경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여름에 강한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파그너는 "날씨가 덥고 춥고를 떠나 내가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기 때문에 훈련을 잘 수행했다"고 밝혔다.
파그너는 후반 23분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굳게 닫혀있던 서울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파그너는 유니폼 상의를 탈의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윤성효 부산 감독은 파그너에게 뭐라고 했을까. 파그너는 "감독님께서 탈의한 것에 대해 화를 내셨는데 나도 흥분한 상태에서 인식을 하지 못했다. 끝나고 감독님께서 축하한다고 하시더라"고 웃었다.
파그너는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았다. 경고 한 장을 더 받으면 팀이 결승에 진출해도 뛸 수 없다. 그러나 파그너는 준결승전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다음 경기가 중요한 것이다. 결승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준결승전에 충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은 서울 원정 16경기 연속 무승(13승 3무)을 기록 중이었다. 2002년 9월 25일 이후 단 한 차례도 웃지 못했다. 마침내 이날 그 징크스를 깼다. 파그너는 "몇년간 서울 원정에서 이기지 못한 것인지는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이기지 못한 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상암=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황정음, '공개 저격' 전남편 뜻밖의 배려에 감사.."신혼가구 빼가라고 문 열어놔" -
김규리 '편스토랑' 공개한 한옥이 타깃됐다...40대 강도 "방송보고 찾아" -
데이식스 도운, 유혜주 동생과 열애설…웨딩 플래너 상담 목격담까지 -
톱모델 최소라, 결혼 7년 만 임신?..샤넬 런웨이서 D라인 깜짝 공개 -
살인사건 피해자에 아이돌 과거사진 송출..'히든아이' 결국 사과 "검수 소홀, 영상 비공개"[공식] -
황정음 父, 딸 1년 자숙→복귀에 팩폭 "아직 나설 때 아냐, 납작 엎드려라" -
"이효리, 부친상 아무에게도 안 알렸는데"...신동엽, 조용히 빈소 다녀간 사연 -
[속보] 방탄소년단, 美 3대 시상식 'AMA' 두번째 대상 "13년간 지켜준 아미 존경한다"
- 1.[공식발표]'굿바이' KIA 亞쿼 전격 교체, 유격수 김도영 카드 만지작…다들 탐낸 '경력직' 영입 여부는?
- 2.총액 100억 얘기 나오던 중견수 최고 매물, '인간 승리' 김호령 반전 드라마에 휘청?
- 3.송교창 해외진출. 반전에 반전 숨어있다. 해외진출 성공→다음 시즌 출전 가능. 해외진출 실패→다음 시즌 출전불가
- 4.'생존 확정 김혜성' 그런데 감독은 왜 정신차리라 했나 "누가 빠질까 걱정마"
- 5.韓 축구 대형 낭보! '2부 추락' 황희찬, EPL 극적 잔류 성공하나...1티어 기자 "울버햄튼 마지막 경기일 수도"→감독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