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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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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1순위 금메달 후보였던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의 16강 탈락으로 아쉬움에 빠졌던 한국이 '다크호스' 김기정-김사랑을 앞세워 금빛 꿈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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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김사랑은 세계랭킹에서는 밀리지만 상대 조의 숨은 킬러였다. 이들은 이날 경기 이전까지 쿠키엔킷-탄분헝조와 3차례 맞붙어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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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를 21-15로 잡으며 기선을 제압한 김기정-김사랑은 2세트 들어서도 1∼2점차의 박빙 리드를 이어나갔지만 전혀 불안하지 않았고 젊은 패기가 오히려 돋보였다.
김기정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이용대-고성현조가 탈락한 것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김기정은 "우리가 그동안 훈련을 열심히 하며 준비한 만큼 팀 분위기에 신경쓰지 말고 그동안 해왔던 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경기에 임했다"면서 "상대를 잘 아는 만큼 그들의 약점을 노린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김기정-김사랑이 한국 배드민턴에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세계랭킹 5위의 장예나-엄혜원조는 여자복식 8강전서 세계 6위 피아 제바디아베르나데스-리즈키 마멜리아 프라디프타(인도네시아)조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선착하는 등 한국은 동메달 2개를 확보해놓은 상태다.
특히 여자복식이 이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2005년 이경원-이효정의 동메달 이후 8년 만이다.
광저우(중국)=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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