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과 SK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9일 목동구장에서 9회까지 4-4 동점을 이뤄 연장전을 벌였지만, 결승점을 뽑는데 실패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넥센은 4연패를 그대로 유지했고, SK도 2연승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경기는 중반 이후 물고 물리는 양상이었다. SK는 0-1로 뒤지고 있던 6회초 넥센 선발 강윤구를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1사후 박정권의 좌익선상 2루타와 이재원의 좌전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김상현이 강윤구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전세를 3-1로 뒤집었다.
그러나 넥센은 이어진 6회말 반격에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지수의 내야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맞은 2사 1,3루서 강정호가 SK 선발 세든을 상대로 좌중월 스리런홈런을 날려 4-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K는 이어진 7회초 무사 1,3루서 박정권의 우전적시타로 4-4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SK로서는 7회 계속된 1사 2,3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이어졌다. SK는 연장 11회 1사 3루의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조동화가 2루수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3루주자가 그대로 묶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계속된 2사 1,3루서는 박정권이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넥센도 연장 12회 2사 1,3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끝내 점수를 뽑는데 실패했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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