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만큼은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삼성의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가 라이온즈의 새 역사를 썼다. 배영수는 8일 대구 한화전에서 6⅔이닝 3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시즌 10번째 승리. 부진의 늪을 탈출해 2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챙긴 기쁜날. 하지만 배영수가 기뻐할 만한 더 큰 이유가 있었다. 이 승리로 삼성 투수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이날 승리는 배영수 개인통산 112번째 승리였다. 종전 삼성 소속으로 최다승 기록을 거둔 투수는 김시진 현 롯데 감독. 111승이었다. 2000년 삼성에 입단한 후 2년차인 2001 시즌 13승을 거두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린 배영수는 2006년까지 승승장구하며 삼성의 에이스로 성장을 했다. 2007년 팔꿈치 수술 이후 구위가 저화되며 야구 인생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2009년에는 1승 12패의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며 좌절하고 말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구속을 포기하는 대신 제구 위주의 스타일로 대변신을 시도했다. 결과는 성공. 지난해 12승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고, 올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일찌감치 10승 고지를 정복했다.
배영수는 경기 후 삼성 투수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것에 대해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한 번 가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끝까지 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구체적으로 묻자 "은퇴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공을 던지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래도 기록을 세운 것이 너무 좋았는지 "오늘 하루만큼은 기분이 너무 좋다"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었다.
배영수는 올시즌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데 대해 "올시즌은 나에게 선물과 같은 시즌인 것 같다. 타자들이 내가 등판만 하면 점수도 많이 내주고 정말 많이 도와준다. 이제는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영수는 6월 극도의 부진 후 7월 말 경기부터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데 대해 "6월의 실패를 통해 느낀게 많았다"며 "둘째가 복덩이인 것 같다. 둘째가 태어난 후 3연승"이라며 싱글벙글했다. 배영수는 지난달 25일 둘째를 득녀했다. 아직 이름을 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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