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발탁에 감사드립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황을 거듭하고 있는 웨인 루니가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에 대해 이례적으로 감독에게 감사 편지를 띄워 관심을 받고 있다.
루니는 지난주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발표한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 출전 명단 25명에 포함됐다.
루니는 최근 구단과 불화와 이적설, 부상 등으로 몸과 마음이 망가질대로 망가졌지만 로이 호지슨 대표팀 감독은 루니에게 신뢰를 보냈다.
루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띄웠다.
"잉글랜드 스쿼드에 합류하고 싶어 몸이 근질거린다. 빨리 경기를 뛰고 싶다. 잉글랜드는 항상 스코틀랜드를 상대해왔다.(they always are against Scotland). 나를 발탁한 로이 호지슨 감독의 신뢰와 성원에 크게 감사드린다."
팬과 언론들은 한때 잉글랜드와 맨유의 붙박이 공격수였던 루니가 이같은 글을 띄운 다는 자체가 그의 절박한 심정을 대변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더욱이 "항상 스코틀랜드를 상대해 왔다" "호지슨의 신뢰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는 문구는 마치 자신과 현재 갈등을 겪고 있는 스코틀랜드 출신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11일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루니가 맨유 동료들에게 자신의 첼시 이적을 얘기했다'고 보도하면서 잠잠하던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어깨 부상을 표면적인 이유로 들며 지난주 세비야 친선전에 불참한 루니는 11일 위건과의 커뮤니티실드(지난시즌 리그와 FA컵 우승팀이 시즌 개막전 맞붙는 이벤트성 경기)에도 결장 가능성이 높다.
루니는 현재 2군 훈련을 자청해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평가전은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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