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프로스포츠에서 시즌 말미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할 때 가장 조심해야할 게 부상이다. 모두가 그걸 알고 있지만 꼭 다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누구도 갑자기 닥치는 부상을 100% 막는 건 불가항력이다. 부상자가 나오면 그냥 불운하다고 해석해 버린다.
롯데 자이언츠 좌익수 이승화가 10일 인천 SK전에서 주루 도중 무릎을 다쳤다.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하다 멈추는 과정에서 무릎에 무리가 갔다.
병원 검진 결과 그의 무릎에 피가 고여 있다. 롯데 구단은 정확한 진단 결과는 12일 나온다고 했다. 일부에선 무릎 인대 손상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일단 롯데는 11일 이승화를 1군 말소하고 대신 황성용을 2군에서 콜업했다. 황성용은 수비력이 좋다.
이승화는 부상 전력이 많은 선수다. 그는 잦은 부상으로 고생해왔다. 이번 시즌도 2군에서 시작했다가 김문호가 발목을 다친 후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라와 계속 주전으로 뛰었다.
이승화는 최근 주춤하던 방망이 감각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4강 싸움을 하고 있는 롯데로선 중요할 때 꼭 필요한 선수가 빠져 무척 아쉽다. 황성용이 김문호를 대신했던 이승화 만큼 해주면 크게 문제될 건 없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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