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7회 이대형의 천금같은 홈쇄도로 얻은 결승득점과 이어 터진 권용관의 적시타, 그리고 윤요섭의 8회 쐐기 적시타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LG는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7회 점수를 뽑아준 야수들의 활약도 좋았지만 이날의 MVP는 선발 신재웅이었다. 신재웅은 6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2경기 연속 승리. 신재웅은 직구 최고구속이 142km에 그쳤지만 특유의 정확한 제구와 완급조절로 두산 타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안타 6개를 허용했지만 볼넷은 단 1개 뿐이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권용관이 이틀 연속 힘을 냈다. 전날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 솔로포를 때려내며 영웅이 된 권용관은 2경기 연속 선발출전을 결정한 김기태 감독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1-0으로 앞서던 7회 도망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두산은 8회 마무리 정재훈까지 투입했지만 LG 윤요섭에게 쐐기 1타점 2루타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LG는 9회말 마무리 봉중근이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 부문 1위 넥센 손승락을 1개차로 추격하게 됐다.
두산은 안타 8개를 때려냈지만 찬스를 번번이 살리지 못했다. 다행히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원석이 봉중근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려 영봉패를 면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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