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FC서울에 둥지를 튼 이상협(23), 이름은 낯설지는 않다.
서울 팬들에게 이상협(27·상주 상무)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미친 왼발'이다. 동명이인이다. 측면 날개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제2의 하대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범근 SBS 해설위원과 홍명보 A대표팀 감독도 이상협의 이름 석자를 머릿속에 넣을 정도로 미래가 기대되는 중원사령관이다.
신인 이상협이 올시즌 처음으로 미디어데이에 등장했다. 서울은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3라운드를 치른다. 홈 8연승과 함께 7연승에 도전한다. 이상협은 12일 경기도 구리GS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함께했다.
"처음이니까 긴장이 되고, 설렌다"며 수줍게 미소를 지은 그는 "팀이 리그에서 연승을 거두고 있고 상승세에 있다. 대전 경기에서도 이겨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2의 하대성'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기분은 좋지만 아직 배울 게 많다. 대성이 형에게 많이 배우고 있고, 많이 배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대성은 페루와의 A매치에 차출돼 대전전에선 결장한다. 이상협은 "대성이 형의 공백이 있지만 그라운드에 들어가면 항상 보탬이 되고 싶다. 더 많이 뛰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유명한 선배들이 많다보니 많이 배우고 느낀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최용수 감독에 대해 "무서울 때는 무서운 데 잘해 주실 때는 잘해 주신다.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필요한 점에 대해 많이 얘기해 주신다"며 웃은 그는 "팀 분위기가 항상 밝고 화목하다, 가족처럼 보낸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구리=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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