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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구단 KT가 창단 초대 사령탑으로 조범현 감독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코칭스태프 구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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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계에서 10구단의 역사에 길이 남게 될 초대 감독으로 '왜 조범현인가'에 대해 별다른 토를 달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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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평가는 그동안 조범현이란 인물을 떠올릴 때마다 따라붙은 객관적인 평가서였고, 이는 감독 교체 요인이 있을 때마다 조 감독을 하마평 단골손님으로 등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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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자가 인성까지 겸비한 것이다. KT 구단의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조 감독이 지난해 자원봉사를 하듯이 아마야구 지원에 발벗고 나선 적이 있는데 이때 야구인들의 칭찬이 많았다. KT도 이 사실을 듣고 큰 호감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 감독이 당시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은 평소 스타일이다. 이른바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 가식적으로 그렇게 한 게 아니라는 것은 그는 아는 사람은 다 안다"고 말했다.
KT 구단은 이번에 초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야구계 인사들을 접촉하며 후보자들의 평판도 꼼꼼하게 체크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일부 후보자는 야구계에서의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아 제외된 반면 조 감독은 KT로부터 큰 호감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 감독의 선행은 사회공헌 활동을 중요시하는 KT의 기업정신과도 제대로 어울렸다는 게 KT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런가 하면 조 감독은 지난해 4월 대한야구협회(KBA)가 초·중·고 야구팀 창단 추진 위원회를 발족할 때 추진위원으로도 참가해 아마야구 저변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아마야구에 육성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인 조 감독의 행보가 KT 10구단의 창단정신과도 절묘하게 어울렸다. KT는 지난 7월 KBA와 한국 야구 발전과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갖고 100억원의 통큰 지원을 하기로 한 바 있다. 이 역시 KT는 사격, 하키 등 비인기 아마종목을 꾸준히 지원해왔던 기업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조 감독은 어느 정도 인정받은 능력에 인간성까지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미지도 신경써야 하는 신생팀의 특성상 최상의 적임자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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