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홍상삼의 보직이 변경됐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14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홍상삼은 그동안 마무리 바로 앞의 셋업맨의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최근 들쭉날쭉한 투구 때문에 좀 더 일찍 투입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두산의 필승계투조는 변경이 많았다. 시즌 초반 마무리 역할을 맡았던 홍상삼은 후반기 마무리 정재훈 직전 투입되는 필승계투조였다.
하지만 최근 투구내용이 좋지 않았다. 지난 6일 넥센전에서 3타자를 맞아 볼넷 2개를 주며 2실점했던 그는 10일 LG전에서 1⅔이닝동안 홈런 1개를 맞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13일에도 박준서에게 뼈아픈 투런 동점홈런을 허용하며 안정감을 잃었다.
시즌 막바지, 두산은 3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4위 넥센과의 승차는 1.5게임에 불과하다. 최근 1점 차의 박빙의 승부가 많이 펼쳐지고 있는데, 홍상삼은 결정적인 순간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김 감독은 "홍상삼은 앞으로 선발 투수가 난조를 보일 경우나 5, 6회에 중간계투로 투입할 것이다. 대신 홍상삼의 자리에 최근 안정감있는 투구를 하고 있는 윤명준을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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