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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으로선 그 누구보다 류현진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류현진은 김 감독이 취임한 뒤, 지난 겨울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했기 때문. 마음 같아선 눌러 앉혔으면 올시즌 큰 힘이 됐을 테지만, 선수의 앞길을 막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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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말은 잘 안 본다고 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김 감독은 "현진이가 잘 던지기도 했지만, 올해 다저스 타선은 워낙 잘 치는 애들이 많지 않나"라고 말했다. 다저스 팀 상황까지 전부 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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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타자들의 경우, 결국은 실력이 나오게 돼 있다. 올해 다저스는 양키스보다도 투자를 많이 했다. 미국 같은 경우엔 돈만 있으면 강팀을 만들 수 있다. 우린 선수층이 얕아 힘들다"며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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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날도 류현진의 피칭에 대해 엄지를 치켜 들었다. 그는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이 살짝 왔다 갔다 했는데 그런 경우 보통 몸에 맞는 볼이 나오든 볼이 많아지든, 사고가 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전혀 흔들림 없이 공을 던진다. 참 대단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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