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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필요없다. 가장 큰 현안은 역시 골결정력이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A대표팀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여정 속에 있다.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과정은 곱씹어 봐야 한다. 동아시안컵 3위(2무1패)가 홍명보호의 첫 성적표였다. 젊은피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수비도 3경기에서 2실점으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공격은 벽에 부딪혔다. 3경기에서 단 한 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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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침에 한국 축구의 해묵은 과제인 골 결정력을 해소할 수는 없다. 그럼 과연 해법은 없을까. 원톱이 고립되는 순간, 공수밸런스가 무너지는 순간, 슈팅에 지나치게 인색할 경우 골은 더 멀어진다. 짧은 시간이지만 약속된 전술과 위치 이동을 통해 간극을 최대한 좁힐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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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에선 다소 문제가 있었다. 원톱과 새도 스트라이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박수받을 만 했다. 빈공간을 향해 뛰고, 또 뛰었다. 하지만 이동에 따른 빈공간을 누구도 메워주지 못했다. 더블 볼란치가 라인을 끌어올리지도 않았고, 포지션에 따른 약속된 위치 이동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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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중심추가 제대로 작동해야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약속된 전술 지시는 필수다. 홍 감독이 첫 날 훈련에서 각 포지션별로 두 명씩 세워 공간과 위치 이동에 따른 조직력을 가다듬은 것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슈팅도 아껴서는 안된다. 지나친 연계 플레이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페루의 진용은 정상급이다. 기회가 왔을 때 누구라도 골문을 조준해야 한다. 그래야 골 넣을 확률도 높아진다.
홍 감독은 '한국형 전술'로 또 한 번의 드라마를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형 전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화려한 마침표가 수반돼야 한다. 페루전은 승패를 떠나 첫째도 골, 둘째도 골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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